육아일기/먹고

인스턴트팟 중기 이유식 (소고기 두부 비트죽, 닭고기 감자 새송이죽)

주니의시간 2023. 2. 8. 22:03

이유식에 비트를 처음으로 써봤어요!
일상에서 먹을 일이 잘 없는 야채인지라,
아기 입맛에 괜찮을까, 싶었는데요.
익히고 나니 약밥같은? 달달한 향도 나고
맛도 달아서 괜찮더라구요.

비트는 직접 사서 손질하시는 것보다
큐브로 사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먹는 것만 먹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야채이기도 하고,
도마나 접시에 잠깐만 올려놔도 물이 벌겋게
들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감자 큐브를 다 썼어요…!
감자는 야채나 고기 뭐든 다 괜찮은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재료지만,
큐브 소진하려고 이유식에 계속 감자를 넣으니
제가 다 지겹더라구요…

1. 재료

1) 소고기 두부 비트죽

  • 쌀가루 70g
  • 채수(베이수) 420ml
  • 소고기(우둔살) 30g
  • 두부 30g
  • 비트 30g

2) 닭고기 감자 새송이죽

  • 쌀가루 70g
  • 닭육수 420ml
  • 닭고기(닭안심) 30g
  • 감자 30g
  • 새송이 30g

2. 조리 과정


락앤락 캐니스터에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300ml 물을 채운 내솥에 캐니스터를 배치합니다.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 뚜껑을
닫아주고,
인스턴트팟 뚜껑을 닫고 추를 씰링으로 변경합니다.

죽 모드로 25분 돌린 후,
압이 빠지길 기다려서(약 30분)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저어준 다음 소분합니다.

3. 후기


주니는 사실 뭐든 다 잘 먹는 편이지만
(요거트 제외;) 비트가 들어간 이유식도
잘 먹어 주었어요.

닭고기 감자 새송이죽도 무난무난해서 그런지
무난하게 완밥했구요.

하루 두 끼 각 150ml 넘게 먹는데
분유도 200-240ml 정도 꾸준히 먹고있구요.

이유식도 거부하는 시기가 온다던데
그때까지는 최대한 여러 가지를 먹여보고
좀 더 좋아하는 재료를 계속 찾아보려 해요!